여행지인 오키나와에서 한잔 하고 싶지만, 호텔방에서 마시는 건 재미없고, 적당한 가게도 안보이고…
그럴 때에는 오키나와 현지인들이 평소에 애용하는 가게를 참고해 보면 어떨까요?
왠지 살짝 취하고 싶은 날을 위한 술집 검색엔, 저희 “음주타그램(飲酒tagram)”을 꼭 한번 참고해 주세요.
오늘의 음주타그램은 「아오시마 식당(青島食堂)」입니다!
하이타이!(はいたい, 오키나와 방언으로 안녕하세요), 나하 거주중인 OL(오사케(술) 러버)입니다. 장마철에 접어들었는데도,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 오키나와, 정말 더워요!ㅠ_ㅠ 마음은 이미 한여름!!
이렇게 무더운 오늘밤, 나하시내 마키시(牧志)에 위치한 대만요리점인 “아오시마 식당(青島食堂)”에 다녀왔어요. 국제거리(国際通り) 포장마차촌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이 가게는, 노란색 간판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분위기를 가진 곳이에요.
가게 안은 약간 어두운 편으로, 처음 가게를 방문하는 분은 약간 망설이실지도 모르는 가게구조이지만, 사실 젊은 여성분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겨진 맛집이랍니당.
또한,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좀 허름하지만 맛있는 가게”로도 방송된 적도 있어, 그 인기는 이미 전국적이라고 전해질 정도.
확실히 깔끔한 가게 내부는 아니었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감도는, 테이블 5석, 카운터 5석을 갖추고 있는 작은 가게예요.
바로 오리온 맥주(500엔)로 건배!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한 오리온 맥주가 더위로 지쳤던 몸 속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더위를 몰아냅니다. 시원한 맥주로 몸을 식히고 있을 때쯤, 주문했던 안주가 나왔어요.
아오이 식당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물만두((10개 550엔)!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만두피에 육즙이 넘치는 만두소로 꽉 찬 만두가 맥주랑 환상의 궁합인건, 당연지사!
이어서 하루마키(춘권, 400엔), 루러우판(250엔).円). 바삭하게 튀겨낸 춘권을 한입 베어물면, 따끈하면서도 부드러운 소가 주왁~(화상에 주의하세요^^).
루러우판은 팔각(중국 향신료)이 듬뿍 들어있어, 밥 한공기가 순삭될 정도로 맛있어요. 전부 맛있게 먹었답니다!
★메뉴 예시(2018년 5월 시점)
물만두 ¥550
새우 칠리소스 ¥800
피탄 두부 ¥300
오리온 맥주(병) ¥500
★평균예산 : 1인당 약 2,000엔
아오시마 식당(青島食堂)
주소 : 오키나와현 나하시 마키시 3-9-9(沖縄県那覇市牧志3-9-9)
※국제거리 포장마차촌(国際通り屋台村) 반대편
전화번호 : 098-868-6090
개업시간 :18:00~24:00
정기휴일 : 일요일